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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1장 회계기초지식

1. 회계란?


회계는 개인, 기업, 정부, 학교 등의 경제활동에 대한 돈의 흐름을 측정하고 기록하여 보고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경제활동이 있는 곳이라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관계없이 어디에서나 회계가 존재한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경제단위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사회구성원은 대부분 기업의 경제활동에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이해관계를 갖고 있어 기업의 회계정보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기업회계를 이해하게 되면 다른 경제단위의 회계는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 부기란?


부기(bookkeeping)란 돈에 대한 계산내용을 장부에 기록하는 것을 말하며 '장부기입'을 줄인 말이다. 개인이나 기업에서 돈의 입출금과 재산의 증가와 감소, 부채의 증가와 감소 등의 내용을 일정한 원리와 원칙에 따라 기록하고 정리하여 보고서로 작성하는 절차다. 


부기와 회계는 동일한 용어가 아니다. 부기가 장부기입과 관련된 일련의 절차임에 반하여 회게는 이보다 훨신 넓은 개념이다. 부기는 거래를 사실대로 단순히 기록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회계는 기업의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에 관련된 유용한 정볼르 제공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3. 부기의 종류


기록 및 계산방식에 따라 단식부기와 복식부기로 나뉜다.


단식부기 : 하나의 거래에 대하여 한 가지만 기술하는 것 (ex : 가계부)

복식부기 : 하나의 거래를 두 가지로 나누어 기록하는 것 (ex : 기업 회계장부)


  (1) 단식부기

거래에 관련된 여러 항목의 유기적 관계를 무시한 채 한쪽 측면에서만 파악하여 그 변동을 기록한다. 

일반 가정에서 작성하는 가계부나 현금출납장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는 작성이 간편하지만 전체적인 재산보유내역이나 손익을 파악할 수 없다.


  (2) 복식부기

일정한 원리와 원칙에 따라 빠짐없이 기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복식부기를 사용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정보는 복식부기를 하는 것이 당연하며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부기라 하면 복식부기를 의미한다.


4. 정보이용자


회계정보는 정보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기업이 제공하는 것이다. 정보이용자는 투자자, 채권자, 경영자 및 기타 이요자로 나눌 수 있다. 


투자자 - 기어벵 자본을 투자하고 배당금 수령

채권자 - 기업에 자금을 대여하고 이자와 원금 수령

경영자 - 기업경영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 처리

기타 이용자 - 정부, 종업원, 노동조합, 학자, 투자분석가 등


1) 투자자


투자자는 기업에 자본을 투자하고, 이익이 발생하면 기업으로부터 배당금을 받는다. 또한 기업의 소유주이며 경영활동의 위험을 직접 부담한다. 기업이 많은 이익을 내면 기대 이상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투자지분의 가치가 상승하지만 바대의 경우 배당금이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다. 투자자는 회계정보를 이용하여 향후 투자수익의 변화를 예측하고 투자지분의 매각이나 추가취득 여부를 결정한다. 


2) 채권자


채권자는 기업에 자금을 대여하여 대여기간 동안 이자를 받고 기간이 만료하면 원금을 회수한다. 원금과 이자는 기업의 이익에 관계없이 사전약정에 따라 수수하지만 만일의 경우 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 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 채권자는 회계정보를 이용하여 대여 여부와 대여조건을 결정하여야 하고 이미 대여한 경우 기간의 연장 여부와 연장조건을 결정한다. 


3) 경영자


경영자는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를 처리한다.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자금조달방법을 결정하며 예산과 실적의 차이를 분석하여야 한다. 또한 기업이 생산한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을 결정하고 사업의 확장 여부도 검토하여야 한다. 한편 경영자는 기업의 소유주로부터 자원을 위탁받아 관리해야 할 수탁책임 을 지고 있다. 수탁책임의 이행 여부를 투자자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4) 기타이용자


정부는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징수하거나 기업에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 회계정보를 필요로 한다. 종업원과 노동조합은 회계정보를 근거로 임금협상이나 복리후생 등의 근로조건에 대한 요구를 하게 된다. 또한 학자와 투자분석가 등도 회계정보를 통해 연구나 분석을 위한 자료를 얻는다. 


5. 재무상태표와 재무상태


재무상태표는 특정기업의 일정시점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정태적 보고서이며 대차대조표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기업은 매년말 기준으로 재무상태표를 작성하여 신문에 공고한다. 사람들이 기업에 대해 일반적으로 갖는 관심은 어느 기업이 가장 부자인가? 그 기업의 전재산과 빚은 각각 얼마인가? 등이다. 보통 부자라는 것은 돈이 많다 또는 재산이 많다 라는 표현과 동일하다. 통상 개인의 재산은 전재산에서 빚을 차감한 순재산을 의미하지만, 기업의 재산이라 함은 전재산을 의미한다. 투자자의 돈으로 구입한 것뿐만 아니라 남에게 빚을 얻어 구입한 것까지 포함한다. 기업의 전재산과 빚의 현황을 재무상태라고 한다. 


1) 자산


자산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위하여 보유하고 있는 재화와 채권을 말한다. 영업활동을 수행하기 우해서는 현금, 상품, 비품, 토지, 건물 등의 재화가 필요하고 이러한 재화를 거래하면 대여금, 매출채권, 미수금 등의 채권이 발생하게 된다. 


현금은 지폐, 주화 등 가장 기본적인 재화이며 현금을 빌려준 경우 대여금이라는 채권이 발생한다. 상품은 기업이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는 재화이고 상품을 외상으로 판매하는 경우 매출채권이라는 채권이 발생한다. 또한, 비품, 토지, 건물은 기업이 사용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재화이며 이를 외상으로 처분하는 경우 미수금이라는 채권이 발생한다. 재화는 처분을 통해 현금이 유입될 것이고, 채권은 약정기일이 되면 현금이 유입될 것이다. 즉 자산은 미래에 현금유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이다. 


2) 부채


부채란 기업이 미래에 타인에게 갚아야 할 의무를 화폐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현금이나 재화를 구입하기 위해 발생하는 차입금, 매입채무, 미지급금 등이 부채에 해당한다. 


현금을 타인으로부터 빌려오면 차입금이라는 부채가 발생하고 상품을 외상으로 구입하면 매입채무라는 부채가 발생하며 상품 이외의 재화를 외상으로 구입하면 미지급금이라는 부채가 발생한다. 부채는 약정기일이 되면 현금이 지급될 것이다. 즉 부채는 미래에 현금유출이 예상되는 의무이다. 


3) 자본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잔여분이며 순자산이라고도 한다. 또한 기업의 자산 중 소유주 또는 주주에게 귀속되는 몫이므로 소유주지분 또는 주주지분이라고도 한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주주로부터 자본금을 출자받아야 하고, 기업의 영업활동 결과로 발생한 순이익은 이익잉여금으로 나타난다. 


4) 재무상태표 작성원리


재무상태표는 표를 좌우로 나누어 왼쪽에 자산을 기입하고, 오른쪽에 부채와 자본을 기입하는 방식으로 작성한다. 이러한 작성방식은 거래의 이중성에 기인한다. 


4-1. 거래의 이중성

거래의 이중성 이란 거래가 발생하면 재무제표의 두 가지 구성요소에 영향을 미치는 속성을 의미한다. 재무상태표는 거래의 이중성으로 인한 두 가지 변동을 일목요연하게 표시할 수 있도록 왼쪽과 오른쪽으로 구분하여 나타낸다. 


4-2. 자산을 왜 왼쪽에 표시하는가

자산을 왼쪽에 표시하는 것은 재무제표의 작성자와 정보이용자간의합의된 관행이다. 정보이용자가 많은 기업들이 보고하는 재무제표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 작성지침이 필요하였고 재무상태표항목 중 자산을 왼쪽에 표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재무상태표 구성요소 중 자산을 재무상태표의 왼쪽에 표시하면 나머지 구성요소인 부채 및 자본은 거래의 이중성에 다라 오른쪽에 표시하게 된다. 


6. 손익계산서와 경영성과


손익계산서는 특정기업의 일정기간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동태적 보고서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1년 단위로 하여 손익계산서를 작성하여 보고한다. 정보이용자는 손익계산서를 통해 어느기업이 지난 1년간 돈을 가장 많이 벌었는가? 그 기업은 한 해 동안 얼마의 이익을 남겼는가? 등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돈을 벌다 또는 이익을 남기다 라는 말은 경영성과를 지칭하는 말이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을 수익이라고 하고, 버는 데 쓴 돈을 비용이라고 하며, 남긴 돈을 이익이라고 한다. 통상 개인의 월수입이나 연봉은 이익만을 의미하지만 기업의 경영성과는 이익뿐만 아니라 이익이 산출되는 과정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손익계산서도 재무상태표와 마찬가지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수익을 오른쪽에, 비용을 왼쪽에 기록하고 순이익은 수익과 비용의 차액으로 왼쪽에 기록한다. 또한 순이익의 계산내역과 함께 손익계산서의 상단에는 회사명과 작성기간을 표시하여야 한다. 손익계산서는 동태적 보고서이므로 수익과 비용의 측정기간이 전제되어야 하고 정보이용자는 그 기간과 경영성과를 비교하여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 수익


수익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고객에게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여 발생한 순자산의 증가를 말한다.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여 발생한 매출액, 용역을 제공하여 발생한 수수료수익 등이 이에 해당하며 수익이 발생하면 대개 현금이나 매출채권의 증가가 수반된다. 


2) 비용


비용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수익을 얻기 위하여 소비한 재화나 용역의 원가를 말한다.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원가, 임직원에 대한 급여 등이 이에 해당하며, 비용의 발생은 순자산의 감소를 수반한다. 매출원가가 발생하면 상품이 감소하고, 급여가 발생하면 자산이 감소하거나 부채가 증가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3) 손익계산서 작성원리


손익계산서에서 수익과 비용을 각각 오른쪽과 왼쪽에 기입하는 것은 거래의 이중성에 기인한다. 


3-1. 거래의 이중성

수익과 비용의 발생은 순자산의 증가와 감소를 수반하며 이러한 순자산의 변동과 수익,비용을 동시에 기록하기 위해서는 순자산 변동의 반대편에 수익,비용을 표시하여야 한다. 


3-2. 왜 수익,비용은 발생하는가?

수익,비용은 발생하는 것이지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 수익,비용의 변동을 자산,부채처럼 증가한다라고 표현하지 안흔 것은 이를 나타내는 구체적인 대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산,부채는 재화, 채권, 채무 등 대상이 명확하게 존재하지만 수익,비용은 자산,부채의 변동원인을 설명하는 개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7.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관계


기업의 순이익을 계산하는 방법으로는 재산법과 손익법이 있다. 재산법은 기업의 기말자본과 기초자본을 비교하여 순이익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순이익은 기말자본에서 기초자본을 차감하여 계산하며, 순이익이발생하면 자본이 증가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반대로 기말자본이 기초자본에 비하여 감소하였으면 순손실로 계산한다. 


손익법은 일정기간 발생한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하여 순이익을 계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이 정의 금액이면 순이익으로 하고 부의 금액이면 순손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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